너무도 따뜻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이제 곧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다가오고 있어요. 2017년의 입춘은 2월 4일이예요. 입춘은 24절기 중에 첫번째 절기이기도 해요.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도 오리털 파카를 입어야할 만큼 춥긴한데요. 입춘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첫번째 절기, 봄의 시작 '입춘'

 

# 입춘의 풍습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은 새해의 첫번째 절기이죠. 첫번째 절기인만큼 우리나라에는 1년동안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며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는 풍습이 있어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梁多慶) 글귀를 적어 대문에 붙이는데요. 글귀의 뜻은 봄에 들어서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입춘첩을 입춘날 입춘시에 붙여야 효과가 가장 크다는 이야기가 있어 새벽시간에 붙이기도 한다고 해요.

 

▲ 입춘을 맞아 입춘대길 입춘첩을 대문에 붙여놓았다.




# 2017년 입춘일 입춘시

양력 2017년 2월 4일이 입춘날이고, 00시 34분이 입춘시에요. 즉 2017년 2월 4일 00시 34분에 입춘이 시작되는 거죠. 이 때에 맞춰 입춘축을 붙이면 되요. 늦은 시간이지만 행복한 정유년 한해를 기원하며 붙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입춘첩은 기존 입춘첩 위에 덧붙이는게 관습이라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다음 절기 '우수'에 떼 내도 된다고 해요.


요즘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새삼느끼네요. 바쁘게 살다보니 입춘첩을 붙이기 어려운 분들도 계실텐데요. 입춘첩을 붙인 분들도 붙이지 못하신 분들도 모두모두 2017년 정유년은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요.

Posted by wit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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