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가 곧 다가오고 있는데요. 발렌타인의 유래 및 기원 그리고 2월 14일의 또다른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와 기원

발렌타인 데이의 정확한 유래를 알기는 어렵지만 정설로 여겨지는 것은 성 발렌타인 이야기예요. 이런 기념일들의 유래는 관련 회사의 상술이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의외로 고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로마시대 클라우디스 2세가 군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젊은 병사들의 결혼을 금지시켰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사회에서 사랑의 싹이 틀 수 밖에없죠. 이 때 발렌타인 사제는 황제의 허락 없이 몰래 사랑하는 연인을 결혼 시켜줬어요. 하지만 발각되어 이 죄로 순교하고 말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발렌타인데이로 정했다고해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초콜릿 같은 선물을 주는 날이 되었죠. 아마 초콜릿 회사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이 아닐까 싶어요.




2월 14일의 또 다른 의미 : 민족의 영웅 사형 선고를 받다.

우리들은 흔히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날이라고 알고 있는 2월 14일은 또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해요. 바로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고 해요. 사형선고를 받고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가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편지는 유명하죠. 

▲안중근기념 사업회 제공 사진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 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죽음을 앞둔 아들의 어머니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한 편지 내용이죠. 이 단호한 사형수의 어머니의 편지가 더더욱 슬프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이기 이전에 이런 사연이 있는 날이라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해요.

Posted by wit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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