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길이의 낮과 밤, 추분 본격적인 가을에 시작을 알리다.
저에게 추분은 24절기 중에서도 친숙한 절기 같아요. 학생 시절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라고 배웠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추분은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어, 양력 9월 23일 무렵 (음력은 보통 8월) 경에 찾아와요. 이때부터 낮의 길이보다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 시기예요. 올해 2016년은 9월 22일이 추분이네요.
추분에는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라는 속담도 있어요. 물이 마르기 시작하고, 벌레가 사라지고 가을이 온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속담이네요. 또 이맘 때 쯤이면 태풍이 불기도 하지요.
농사도 이제 곡식을 거두어 들이고 목화를 따거나 고추를 말리는 시기예요. 즉 추수하는 시기 이기 때문에 여러 곡식이 풍부한 시기가 되겠네요. 하지만 올해는 가뭄 때문인지 과일 야채값이 정말 비싸네요.
또 이 때는 바람을 보고 다음 해의 농사일을 점치는 풍속이 있다고해요. 이 날 건조한 바람이 불면 다음 해에 대풍이 든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추분이 사월 앞에 있으면 흉년이 들고 뒤에 있으면 풍년이 든다고 생각하는 풍속있어요. 이 외에도 바람이 손방에서 불어오면 다음해에 큰 바람이 있고, 감방에서 불어오면 겨울이 몹시 춥다고 생각을 하고, 작은 비가 내리면 길하고 날이 개면 흉년이 든다고 믿는 풍속이 있어요. 올해 추분에는 작은 비가 내려 내년엔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여기서 손방과 감방은 방위를 나타내요. 손방은 남동쪽 방향이고, 감방은 북쪽 바람을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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